[시즌3 제10회_류승연 작가편 프로그램 소개]
○ A의 모든 세상
매월 장애 이슈를 들려드립니다. 10회에서는 호호와 노평이 ‘호명하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 A의 특별한 손님
류승연 작가는 전직 기자이자 현직 장애 아이 엄마입니다. 궁금한 것, 애매한 것, 느린 것, 답답한 것, 아무것도 참지 못하는 성격 급한 기자였습니다. 사회부를 거쳐 정치부 기자로 6년 동안 국회를 출입하며 갈수록 더 빠르게 일하는 바쁜 사람이 됐습니다. 그러다 결혼을 하고 쌍둥이를 임신해 장애 아이를 낳았습니다. 발달이 느린 아들과 함께 살며 기다리는 법, 이해하고 참는 법을 배웠습니다. 차별적인 시선과 편견을 경험하며 배려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제대로 배려하려면 무엇이 배려인지부터 알아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궁금한 것은 여전히 못 참는 편입니다. 그래서 매일 현실의 문제들을 고민하며 듣고 쓰고 배우는 중입니다.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을 책이나 강연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 『다르지만 다르지 않습니다』, 『배려의 말들』 등을 펴냈습니다.
○ ‘특별한 손님’이 직접 낭독하는 극장 A
류승연 작가가 직접 낭독하는'「아이의 장애를 알게 된 그녀에게」,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 303~306쪽
“그녀가 발달장애라는 세계에 새로 입문했다. 환영한다고, 어서 오라고는 말할 수 없다. 이 길은 힘든 길이기에 축하해줄 수가 없다. 하지만 슬픔만 있는 길은 아니다. 이 세계에도 기쁨은 있고, 이는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종류의 기쁨일 터이다. 그러니 나는 말한다. 괜찮다고. 아이가 장애를 갖게 되었어도 괜찮다고. 우리는 괜찮을 거라고.”
○ A의 책방
독립서점 운영자의 추천 도서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열 번째 책방지기는 파주시 문발동 독립서점 <쩜오책방>의 이정아 대표입니다.
함께 만드는 사람
진행자 호호(김효진 동화작가) | 고정게스트 노평(노지영 평론가)
연출 윤석정 시인 | 구성작가 최지인 시인
영상 김세헌 감독 | 녹음·편집 이원경 대표
공동기획 프로젝트 궁리, 트루베르크리에이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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