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영국문화원과 유럽 비욘드 액세스(Europe Beyond Access) 프로젝트는 『행동할 시간: 문화 분야의 지식 부족은 어떻게 장애 예술인과 관객 사이의 장벽을 만드는가(Time to Act: How lack of knowledge in the cultural sector creates barriers for disabled artists and audiences)』라는 제목의 공연예술분야 인식 및 접근성 실태 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조사는 40여개 국가의 기존 연구에 대한 문헌 조사, 유럽 주요 공연예술 단체 및 기관 대표와의 반 구조화된 인터뷰, 온라인 설문조사 응답을 포함한다. 설문조사는 공연예술 분야 배우, 공연장과 축제 전문가, 지원기관 행정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었고, 총 298명이 응답했다.
얼마나 많은 프로그래머가 장애 예술인의 작품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는가, 문화 공간은 장애인 커뮤니티에 다가가기 위한 적절한 참여 전략을 갖고 있는가 등을 물었고, 아래와 같은 주요 설문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공연예술 전문가의 52%가 장애 예술인의 작품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 빈약하거나 매우 빈약하다고 답함
*예술공간 또는 축제 중 28%만이 장애 예술인의 작품을 정기적으로 프로그램에 편성함
*모든 형태의 예술기관 중 31%는 장애 예술인의 새로운 작품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 않음
*예술공간 또는 축제의 87%는 장애인을 심사 과정이나 커미셔닝 과정의 위원으로 참여시키고 있지 않음
*예술공간 또는 축제의 87%는 장애인이 접근 가능한 마케팅 자료(공연 안내 자료)를 제공하고 있지 않음
*예술공간 또는 축제의 88%는 장애인이 이용가능한 예약 절차를 제공하고 있지 않음
*예술공간 또는 축제의 81% 웹접근성이 제공되는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지 않음
한편, 이 연구는 코로나19 펜데믹이 접근성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는 우려를 확인시켜 주었다.
이번 조사 이후, 후속 연구가 계속될 예정이라고 한다. (참고 링크 2. 조사결과 보기)
▶ 보고서 PDF 보러가기: https://www.disabilityartsinternational.org/wp-content/uploads/2021/04/Time-to-Act-embargoed-report.pdf